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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산불로 동물도 수난…보호소와 구조단체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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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뉴스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HEpFUiOYNwA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주민들의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반려동물과 야생동물들도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피해 입은 동물들 보호소로 몰려들어


폭스에 따르면, 패서디나의 동물 보호소 패서디나 휴메인은 산불 발생 이후 나흘간 약 400마리의 동물을 수용했다. 화상과 탈수 등 심각한 부상을 입은 동물들이 속출하고 있다.


불에 탄 잔해 속에서 구조된 핏불 믹스견 ‘카넬라’는 발바닥이 심하게 다친 채 발견됐다. 재로 뒤덮인 카넬라는 보호소에서 치료를 받은 후 주인과 재회했다. 


털이 타고 발이 그을린 허스키종 강아지 역시 피로에 지쳐 머리를 들기조차 힘들어하는 상태로 보호소에 머물고 있다.


패서디나 휴메인은 이외에도 부상당한 공작새 8마리를 구조하고, 재난 지역의 소와 양 등 가축들의 탈수를 막기 위한 물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LA 승마센터, 대피 동물 400마리 돌봐


버뱅크에 위치한 LA 승마센터는 대피 과정에서 맡겨진 말과 당나귀 등 약 400마리의 동물을 수용 중이다. 경찰이 불길 속에서 발견한 동물들도 이곳으로 보내져 보호를 받고 있다.


대피령에 따라 말과 당나귀 4마리를 맡겼던 주민 캐리 세이다는 “하늘이 불에 휩싸인 것 같았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센터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돌봄에 감사를 표하며 동물들이 이들을 그리워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산불 피해 지속…16명 사망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16명으로 늘었으며, 당국은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동물 보호소와 구조 단체들은 피해를 입은 동물들을 돌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지원과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


밴쿠버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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