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산불 피해 복구에 미주 동포들 적극 나서…구호품 전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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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회복을 위해 미주 동포 사회가 LA한인회를 중심으로 구호 활동에 나섰다.
13일 동포사회에 따르면, LA한인회는 산불로 인해 임시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이불과 담요 등 구호품을 모아 자선단체 굿윌(Goodwill)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LA한인회는 지난 7일 시작된 산불이 급속히 번지며 피해가 커지자, LA한인상공회의소와 함께 마스크와 이불 등 구호 물품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LA한인회 관계자는 "관계 기관 확인 결과, 굿윌이 구호 물품을 효율적으로 대피자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구호 물품을 신속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3일 만에 마스크 10만 장 등 구호품 모금
LA한인회는 사흘 만에 마스크 10만 장 등 대규모 구호품을 모았으며, 이번 주 중 굿윌을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할 계획이다.
제프 리 LA한인회 사무국장은 "이튼 산불 진압률은 현재 27%로, 완전 진화 후에야 피해 규모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구호 성금 캠페인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 및 단체 기부 활발
LA 동포 사회는 단체 활동 외에도 개별적으로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한인 사업가들은 의류를 전달하거나 구조대원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며 복구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영사관, 한인 피해 여부 확인 중
주LA 한국총영사관은 산불 발생 후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해 한인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한인 인명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영사관은 "LA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 뉴스를 주시하고 대피 명령이 내려질 경우 즉시 안전 지역으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포 사회의 단합된 노력
산불로 인해 한인 주요 거주지인 동부 내륙 알타데나와 게티 센터 인근 지역에서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한 동포는 "대피령으로 뉴멕시코에서 임시 거주 중이며, 14일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주 동포들의 단합된 노력이 피해 복구에 기여하며, 이들의 기부와 지원이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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