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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신년특집] 미주 한인 이민역사 120년-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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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는 미주 한인 이민역사에도 뜻 깊은 한해의 시작이다. 

첫 미주 한인 이민자가 미국에 정착한지 120년을 맞이하는 해이기 때문이다. 미주 한인의 날로 지정 된 1월 13일은 1902년 102명의 첫 미주 한인 이민자가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한 날을 기리고자 정한 날이다.


미주 이민사의 시작 1903년
120년 전인 1903년은 미주 한인 이민사에서 중요한 해로 기록 되고 있다. 4차례에 걸친 하와이 이민을 시작으로 호놀룰루에는 최초 이민사회 한인회로 불리는 신민회가 조직 되었고, 이주 한인들은 이민자들의 권익을 위한 활동과 해외에서의 정치 활동도 시작 됐다.
같은 해 9월 22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을 중심으로 20여명의 한인이 한인회 성격의 친목회를 조직했다. 11월 10일에는 미주한인사회에 최초의 한인교회 제일한인감리교회가 호놀룰루에 창립 됐다.


미주 한인, 안중근 변호비 모금 운동 (1904년~1910년)
36년간을 미국 땅에서 이민자로 살아간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이민 생활 시작은 1904년 하와이에서 부터 시작 됐다. 

1905년에는 일본의 압력으로 한인들의 하와이 이민이 금지 되었지만 2년 동안 하와이로 이주한 한인들은 약 7천명을 넘어섰고, 샌프란시스코, 로스엔젤레스를 중심으로 서부 대륙으로 다시 한번 이민사회를 구성하기 시작한다.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한인 추정 사망자가 402명, 재난 후 오클랜드 등으로 한인들은 다시 한번 이주한다. 

1910년에는 콜로라도 프리매로 석탄광에서 일하던 한인들이 광산 폭발로 100여명이 사망하고 이 중 한인 9명이 숨지는 참사를 당한다. 안중근 의사의 변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미주 한인들이 모금운동을 실시, 1,500달러를 블라디보스톡으로 송금한다.


노동자에서 농장주, 기업가로 (1911년~1920년)
1913년 백인 노동자들이 살구 농장에 일하러 온 한인들을 집단 배척하자 미주 한인사회에서 결성 된 국민회 총회장이 미국무장관에게 항의 전문을 보낸다. 

1914년에는 북만주 서간도에 사는 한인 동포들이 흉년으로 어려움을 당한다는 소식에 미주 한인들이 성금을 모아 6백달러를 보낸다. 

1916년부터는 캘리포니아, 네바다, 뉴올리언스 등에 토지를 구입하거나 임대해 참외농사, 무농사, 사탕농사 등을 시작한다. 1919년 미주 한인사회 호놀룰루 이승만 대표자를 비롯 17인의 지역 대표들이 모여 독립문제를 논의하고 한인학생들은 영문잡지를 간행 해 한국의 참혹한 사정을 미국 전역에 알린다. 

같은 해 7월 17일 이승만은 워싱턴DC에 대한공화국 임시공사관 설치한다. 1920년 인구조사에서 미주대륙 한인인구가 1천2백24명 으로 집계 된다.


세계 각지 한인동포에게 성금 전달, 한인학생회 활동(1921년~1930년)
미주 한인동포들은 1922년 멕시코와 쿠바 한인동포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당하자 성금을 모금 해 전달한다. 

1920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최초 설립 된 미주한인 학생회가 규모를 키우며 한인유학생 총회를 설립 시카고로 본부를 이전한다. 

한인학생회는 미국 내에서 일제의 탄압을 미국 사회에 고발한다. 1924년 미국회에서 신이민법을 통과 시키며 아시아인의 이민과 귀화를 금지 시킨 영향으로 1930년 집계 된 미주 한인 인구는 10년전보다 6백여명 증가한 1,860명으로 집계 된다.


노동자에서 기업가, 그리고 학자로, 한인회관 탄생(1931년~1940년)
1930년 10월 18일 시카고에 대학생과 학자들을 중심으로 ‘재미한인사회과학연구회’가 창립되지만 자본주의 사상과 사회주의 사상이 연구회 내에서도 갈등을 생겨 향후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같은 한인 지식인들의 활동은 미국 내 노동자 중심의 한인사회가 점차 미국 내 학술, 정치분야에 활동하게 되는 시발점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33년 남가주 지진으로 한인동포 100여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당한다. 호놀룰루 보다 약 2년 늦게 활성화 된 LA 한인사회는 1935년 미주한인사회 30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미주한인사회의 결속을 다진다. 

1938년 LA에서는 한인회관 성격의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신축건물이 낙성식을 거행하고 호놀룰루 한인기독교회는 광화문모형으로 건물을 증축한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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