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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영화스토리] 비공식작전(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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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적으로? 알아서 해라? 여기는 하루하루가 지뢰밭이에요” 

1987년, 5년째 중동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외교관 ‘민준’(하정우). 

어느 날 수화기 너머로 20개월 전 레바논에서 실종된 외교관의 암호 메시지가 

들려온다. 성공하면 미국 발령이라는 희망찬 포부에 가득 찬 그는 

비공식적으로 동료를 구출하는 임무에 자원해 레바논으로 향한다.

공항 도착 직후, 몸값을 노리는 공항 경비대의 총알 세례를 피해

우연히 한국인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차를 타게 된 ‘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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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터널> <킹덤>에 이어 더욱 확장된 김

성훈 감독의 연출 세계! 아이러니한 상황 속 인간애와 장

르적 재미를 극대화하다!


영화 <비공식작전>은 1986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한국 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현지 무장 세력에 의해 납치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최초의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영화는 ‘피랍’과 ‘21개월 뒤 생환’이라는 시작과 끝만 실제 사건에서 따온 후, 그 과정 속 인물들과 스토리를 영화적 상상력으로 채우면서 여느 실화 소재 영화와 다른 방향으로 전개를 튼다.


김성훈 감독은 영화 <끝까지 간다>와 <터널>, <킹덤> 시리즈 등 뜻하지 않은 위기에 처해 사력을 다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유머와 긴장감을 넘나드는 복합장르적인 재미를 선보여 왔다. 

그의 연출 세계는 해외 로케이션을 통해 스케일과 리얼리티를 한껏 끌어올린 <비공식작전>으로 더 크고 더 재미있게 확장되었다. 

영화 속 스토리와 캐릭터는 논픽션의 빈틈을 다이내믹하게 채우며 <비공식작전>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배짱 하나만 가지고 레바논으로 홀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사기꾼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베이루트의 택시기사 ‘판수’가 동행하는 과정에서의 짠내 나는 웃음과 생존형 액션은 예상 못한 재미를 선사한다.


미주나 유럽 발령을 위해 비공식 작전에 자원한 ‘민준’과, 눈 먼 목돈을 만져보고자 ‘민준’과 동행한 생계형 택시 기사 ‘판수’. 개인적 영달을 위해 위기 속에 뛰어들었던 두 사람이, “같이 집에 갑시다”라는 소박하면서도 진심이 담긴 한 마디를 품고 함께 나아가며 변화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안길 것이다.


<신과함께>의 흥행 듀오, <비공식작전>으로 돌아오다!

업그레이드된 실감과 공감으로 완성한 버디 케미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의 저승차사 강림과 해원맥. 2년에 걸쳐 편당 천만 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들인 검증된 ‘흥행 듀오’ 하정우와 주지훈이 판타지에서 리얼리티 가득한 세계로 넘어왔다.

‘버디 액션 영화’라는 소개에 걸맞게 <비공식작전>의 관람 포인트는 외교관 ‘민준’과 현지의 한국인 택시기사 ‘판수’의 케미스트리다. 

서로의 장점을 최대치로 끌어내는 액션과 리액션으로 생동감 넘치는 연기 호흡을 자랑하는 이들은 <비공식작전>에서 공감과 짠내, 인간미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캐릭터들을 그려낸다. 공무 수행 중인 외교관과 사기꾼 기질 다분한 택시기사. 의상부터 말투, 행동까지 극과 극의 성격을 지닌 두 사람의 사투와 티격태격 티키타카는 <비공식작전>을 예상치 못한 공감과 웃음의 재미로 물들인다.


하정우와는 <터널>, 주지훈과는 <킹덤> 시리즈로 함께 작업했던 김성훈 감독은 서로 끌어주고 끌려가는 두 배우의 연기를 라틴 댄스의 합에 비유하며, 둘의 하모니를 최초의 관객으로서 목격하는 기쁨을 전했다. 

또한, 흙수저 외교관 ‘민준’으로 분한 하정우를 가리켜 “열정과 긍정으로 함께 있는 사람들도 단단해지게 만드는 강한 에너지를 가진 배우”, 현지의 한국인 택시기사 ‘판수’로 분한 주지훈에 대해 “‘판수’는 1할의 ‘판수’와 9할의 주지훈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아 더욱 기대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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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스크린에 살아난 1987년 레바논 베이루트!

쫓고 쫓기는 와이어-총격 액션부터

끝까지 밟는 ‘풀-악셀’ 카 체이싱의 박진감까지!


모로코 로케이션으로 구현한 1987년의 레바논 베이루트는 <비공식작전>을 극장에서 봐야 할 또 다른 이유다.

한때 ‘중동의 진주’로 불렸던 베이루트는 기독교 세력과 이슬람 세력의 갈등으로 내전의 장이 되었던 도시다. 

전통과 현대의 가치,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철학, 서양과 동양의 문명이 충돌하며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맴도는 이 공간은 영화 속 인물들이 쫓고 쫓기는 주 무대가 된다. 


정치적, 종교적 갈등으로 테러가 횡행했던 도심, 전통이 살아있는 시장과 뒷골목, 광활한 산맥이 펼쳐진 대자연 등 영화의 배경으로 자리한 공간은 ‘민준’과 ‘판수’의 이야기에 실감을 더한다.

영화는 레바논에서의 모든 것이 처음인 외교관 ‘민준’의 옆으로 관객을 동승시킨다. 자신이 죽을지도 모르는 예측 불가의 상황 속에서 동료를 구해 함께 살아나와야만 하는 그에게, 베이루트는 생존을 위한 돌파의 공간이 된다. 

위험천만한 상황 속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민준’, 그와 동행하며 상상 못한 난관들을 통과하게 되는 ‘판수’, 두 캐릭터의 액션은 “인물의 이야기와 감정을 담은, 설득 가능한 액션을 목표로 했다”는 김성훈 감독의 구상에 따라 생동감 넘치게 탄생됐다.


<비공식작전>의 액션을 완성한 노남석 무술감독은 “모로코 로케이션을 위해 한국에서부터 완벽한 준비가 필요했다”며 “안전과 완성도를 위해 모든 액션 장면들을 사전에 철저히 시뮬레이션 했고, 모로코에서도 드리프트를 비롯해 카 체이싱, 와이어와 총기 액션을 위해 현지 배우 및 스턴트팀과 함께 약 한 달 간 사전 트레이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전선을 활용한 와이어 액션부터, 총 한 번 쏴 본 적 없는 이들의 총격 액션, ‘판수’의 택시 하나로 미로 같은 골목을 질주하는 풀-악셀 카 체이싱 액션까지. 모로코 곳곳을 배경으로 촬영한 다채로운 생존 액션은 관객들에게 마치 1987년도 베이루트를 누비는 듯한 현장감과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모로코-이탈리아-서울

3개국 로케이션으로 완성한 밀도 높은 프로덕션


<비공식작전>의 배경에는 1987년의 서울, 레바논과 스위스가 동시에 등장한다. 외교관 ‘민준’과 외무부, 안기부가 동시에 등장하는 서울의 30여 년 전 모습은 국내 로케이션과 세트로 구현해 시대극의 매력을 갖출 수 있었다. 

하지만 1980년대 당시에도,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첨예한 갈등과 대립이 존재하는 레바논의 모습을 구현하는 것은 프로덕션팀의 큰 숙제였다.

이에 더해 팬데믹 상황으로 <비공식작전>의 로케이션과 프로덕션 자체가 ‘작전’이 된 상황 속에, 제작진은 레바논과 유사한 풍광과 자연환경을 갖춘 모로코로 세 차례 답사를 다녀왔다. 

할리우드 촬영팀조차 입국이 허가되지 않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비공식작전>팀은 모로코영상위원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전세기를 타고 입국할 수 있었다.


대도시 안에 날 것의 정취가 살아 있는 카사블랑카, 장대한 자연과 흙빛 건축물들이 공존하는 도시 마라케시, 지중해와 맞닿은 도시 탕헤르까지, 제작진은 다채로운 환경을 자랑하는 모로코의 세 지역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해 영화의 볼거리를 보다 풍성하게 완성했다.

고전 영화 <카사블랑카>로 잘 알려져 있는 도시 카사블랑카는 예스러운 느낌이 가득한 시장의 모습으로 변모했고, 광활한 설산의 모습을 품은 아틀라스산맥이 자리한 마라케시는 '민준'과 '판수'가 재회하는 드라마틱한 순간의 배경이 되었다. 

또 탕헤르는 기독교 세력과 이슬람 세력이 대립하는 베이루트의 황량한 도심이자, 주인공들의 아슬아슬한 추격전이 펼쳐지는 뒷골목으로 그려졌다. 

할리우드 영화들의 대규모 로케이션을 경험하며 다양한 제작 상황에 단련된 150명의 현지 스태프들은 노련함을 기반으로 진심 어린 도움까지 아끼지 않았다. 


이들과의 밀도 있는 협업으로 30여 년 전 레바논을 더욱 생생하게 스크린 위에 구현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레바논 현지 단체와 ‘민준’의 협상을 중재하는 ‘헤이스’가 있는 스위스의 저택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잠시 국경이 열렸던 이탈리아 꼬모에서 촬영되었다. 

베이루트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생존 싸움과 대비되는 우아하고 화려한 저택은 이 모든 상황을 콘트롤 할 수 있는 인물 '헤이스'의 부와 권력, 취향을 드러내는 공간으로 세팅되었다.

이처럼 국내외 최고 스태프들의 손길을 거쳐 밀도 있게 진행된 3개국 로케이션은 1980년대 서울과 베이루트, 스위스의 모습을 생생하게 스크린에 구현하며 관객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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