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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영화스토리] 인셉션(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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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꿈에 들어가 생각을 훔치는 특수 보안요원 코브. 

그를 이용해 라이벌 기업의 정보를 빼내고자 하는 사이토는 코브에게 생각을 

훔치는 것이 아닌, 생각을 심는 ‘인셉션’ 작전을 제안한다. 

성공 조건으로 국제적인 수배자가 되어있는 

코브의 신분을 바꿔주겠다는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돌아가기 위해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최강의 팀을 구성, 표적인 피셔에게 접근해서 ‘인셉션’ 작전을 실행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들과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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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 아이디어가 도시를 지을 수도 있지. 세계를 바

꿀 수도 있고 법을 만들 수도 있어.”


최고의 창의력을 인정 받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이번에는 세계적인 배우와 스태프들과 함께 세계 각지를 돌며 무한한 꿈의 세계를 탐험했다. <인셉션>은 놀란 감독이 16세에 처음 초안을 떠올린 후 약 10년 전부터 고안한 25년의 프로젝트이다. 깨어있는 삶과 꿈의 연관성, 사람의 머릿속에서 수 많은 것들이 창조된다는 것과 상상력 속에 잠재되어 있는 것들을 꿈을 통해 알 수 있다는 사실들을 반영한 대작 영화를 만들 방법을 고민했다.


놀란 감독에 의하면 영화의 주제는 개인적이며 또한 보편적이다. 꿈은 누구나 꾸고 머릿속에서 창조된 어떤 세계를 체험하는 현상을 모두 겪기 때문이다. 꿈은 인간의 깊숙한 내면 세계인 반면 그 안에는 상상이 만들어낸 모든 가능성이 무한하게 펼쳐진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것이다. 그런 이유로 사람들이 꿈속에서 느끼는 개인적인 감정과 머리에서 나오는 광범위한 상상들을 접목시켜 꿈에서만 펼쳐질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카메라에 담았다.


꿈에서는 무슨 일이든 가능하다는 설정 덕분에 <인셉션>의 제작 규모는 엄청나게 거대해졌다. 제작비 2억 달러, 주요 촬영지만 네 개 대륙으로 펼쳐진 여섯 나라에 달한다. 모로코 탕헤르의 극심한 열기와 캐나다 캘거리의 폭설을 견뎠고, 도쿄, 파리,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거대한 액션 신을 완성시켰다. 또한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 나이트>를 촬영했

던 영국 카딩턴의 동굴로 개조된 비행기 격납고에서는 360도 회전하는 세트와 기울어진 세트를 세워 현실이라는 스크린에 꿈의 세계를 재현시켰다.


영화는 범죄영화의 스릴러적인 특징과 주인공에게 얽힌 감성적인 전개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 정확히 말해 환상적인 틀에서 전개되는 범죄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거대한 액션 신은 물론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통해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힘을 가진다. 

흥미로운 사건들이 계속되는 스릴러적인 요소와 진실을 찾고 집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한 남자의 모험이라는 다층적인 스토리는 대단히 새롭고 색다른 영화를 경험하게 만든다. 


새로운 컨셉에 대한 무한한 동의

영감을 자극하는 최고의 배우 조합


<인셉션>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셉 고든레빗, 마리온 코티아르, 엘렌 페이지, 톰 하디, 톰 베린저, 딜립 라오 등 놀란 감독과 처음 작업하는 배우들과 켄 와타나베, 킬리언 머피, 마이클 케인 등 또 다시 감독과 함께하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한 편의 영화에서 이들의 이름을 모두 보게 되는 것은 그야말로 세계 영화 팬들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행운. 이들의 연기대결만으로도 <인셉션>은 충분히 기대할만하다.


최근 마틴 스콜세지, 샘 맨더슨, 리들리 스콧 등 명감독들과 함께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인셉션>으로 SF액션 장르에 도전, 이를 계기로 <아키라><멋진 신세계> 등의 동일 장르 영화들의 출연을 앞두고 있다. 

또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후버>를 비롯해 <프리즈너스><챈슬러 매뉴스크립트> 등의 출연까지 바쁜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인셉션>의 주요 출연진 중 무려 6명이 아카데미를 수상하고 또 후보에 오른 배우들이다. 디카프리오는 <애비에이터><블러드 다이아몬드>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켄 와타나베는 <라스트 사무라이>, 엘렌 페이지는 <주노>, 톰 베린저는 <플래툰>으로 후보에 지명된 바 있다. 마리온 코티아르는 <라비앙 로즈>로 여우주연상을, 마이클 케인은 <사이더 하우스>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특히 <인셉션>의 주연배우 라인업은 베테랑 배우 세 명이 합류하면서 완성된다. 할리우드 명 연기파 배우 피트 포스틀스웨이트가 아들에게 가업을 물려주는 아버지 역할을 맡고 톰 베린저는 가문의 오랜 법률적 조언자이자 아들의 대부를 연기한다. 

또한 마이클 케인은 주인공 코브에게 꿈에 접속하는 방법을 가르쳐준 아버지이자 자신의 가장 뛰어난 학생인 아리아드네를 소개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마이클 케인은 “마치 행운의 부적 같다”는 감독의 말처럼 <배트맨 비긴즈><프레스티지><다크 나이트>에 이어 놀란 감독과 네 번째로 함께했다.

시나리오에 반해 출연하게 된 모든 배우들은 감독과의 작업과 새로운 세계의 창조, 서로의 영감을 자극하는 배우들의 상호작용에 대단한 만족을 표했고 이에 시나리오, 감독, 배우, 스태프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팀을 이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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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라는 예술이 꿈꿀 수 있는 최대치의 프로덕션

실제 촬영으로 현실감을 증강시킨 6개국 로케이션


<인셉션>의 제작을 위해 <배트맨 비긴즈><다크 나이트> 등을 함께했던 촬영, 편집, 특수효과, 시각효과, 

스턴트 코디네이터 등 최고의 스태프들이 다시 모였다. 이들은 놀란 감독과 함께 모든 기술을 총동원하여 영화라는 예술영역이 꿈꿀 수 있는 최대치를 완성시켰다.

이들이 목표한 것은 가능한 영화 속에 등장하는 모든 장소나 건물을 실제로 만들어내어 카메라로 촬영하고 CG작업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었다. 이는 사람이 꿈을 꾸는 동안에는 그 세계를 현실로 느끼는 것처럼 영화가 다루는 다양한 꿈의 세계가 환상이 아닌 현실로 보여지기 위함이다.  

때문에 CG는 거리가 접히는 장면과 같이 전혀 새로운 것을 창조하거나 이미 찍은 것을 개선해야 할 때 활용했다. 


거대한 설산에서의 스키 추격 신과 수중 신, 무중력 상태의 액션 신 등 영화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장면이 실제 촬영으로 완성된 것이며 현실감을 더욱 증강시키기 위해 영화 주요 촬영의 대부분은 로케이션으로 진행됐다. 도쿄의 고층빌딩에서 캘거리의 산으로, 탕헤르의 이국적인 거리에서 파리의 고풍스러운 거리로, 역사가 살아있는 런던에서 현대적인 로스앤젤레스까지 이동했고 뜨거운 태양과 폭우, 엄청난 폭설 등 극한의 상황 속 촬영은 꿈이면서 또한 현실 같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도쿄’의 고공빌딩 공중 장면가장 초기 촬영은 일본 도쿄에서 이루어졌다. 의뢰인인 사이토가 ‘인셉션’을 제안하면서 이야기의 발단을 제공하는 장면으로 고층빌딩의 헬리포트에서 시작된 신은 헬리콥터에서 내다보는 공중촬영 장면으로 전환된다. 간단한 작업으로 보이지만 도쿄에는 헬리콥터가 비행할 수 있는 높이의 제한이 엄격해 복잡한 행정절차를 거쳐 촬영을 진행했다.


‘파리’의 슬로모션 폭발 장면프랑스 파리에서는 물리학의 법칙이 무시된 도시 장면과 센 강의 비라켕 다리를 다시 만드는 장면, 주인공 코브와 아리아드네가 카페에서 대화할 때 등장하는 슬로모션 폭발 장면이 연출됐다. 파리의 지역 당국이 실제 폭발물 사용을 허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압 질소를 이용해서 주변의 가게와 노점상, 카페까지 모두 폭발하는 효과를 보여주었다. 


몇 주간의 테스팅을 거쳐 촬영된 이 장면은 주변의 요란한 폭발에도 불구하고 주인공들은 테이블 위 종이컵조차 움직이지 않는 안전지대에 앉아 있는 모습을 완벽하게 완성했다. 이 장면에서는 여섯 대의 카메라를 다양한 앵글에 배치했다. 카메라마다 프레임 속도(초당 정지 장면의 수)를 달리했고 이중 가장 높은 프레임 속도로 촬영된 카메라는 야외 조명을 고려해서 

초당 1천 프레임으로 이는 보통 카메라의 초당 24프레임보다 40배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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