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가간다(휴스턴)] 23년을 쉼없이 달려온 ‘초이스캡’ 박성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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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ream Cap’에 담긴 '열정과 헌신, 창의력’
23년을 쉼없이 달려온 휴스턴 ‘초이스캡’ 박성수 대표
한인 비즈니스 산업은 지구촌 곳곳에서 고도의 기술과 혁신에 의해 성장하고 있다. 휴스턴도 예외일 수는 없다.
휴스턴 내 한인기업들은 새해 들어서도 저마다 제품 생산 및 유지보수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과 전문 용어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특히 모자 생산 산업에서는 혁신적인 기술의 도입과 함께 제품의 유지보수에 대한 새로운 방법을 발전시키지 못하면 경쟁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가 없다는 통례가 존재한다.
23년째 휴스턴에서 고급 기술과 첨단 장비를 도입해 모자 생산사업을 가꿔가고 있는 박성수 대표를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2000년 3월에 초이스캡(Choice Cap Inc)이란 회사를 설립해 휴스턴을 비롯 LA와 시키고, 아틀란타, 달라스 등 다섯 곳에 초이스 캡 매장을 겸한 지점 사업소를 확충해오기까지의 박 사장이 쏟아낸 열정과 집념은 온 종일을 그의 사무실에서 새로운 디자인과 소재에 골몰하고 있는 모습에서 충분히 엿 볼수가 있었다.
'아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는 비즈니스 철학이
'PITBUL'과 'CAMBRIDGE' 두 메인브랜드 탄생시켜
연간 5천만불의 매출을 목표로 사업체를 운영해나가는 그의 비즈니스 철학이 우선 남다르다.
'아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는 신조를 앞세워 정보에 밝아야 한다는 원칙을 가장 먼저 생각한다는 박성수 사장은 "급변하는 유행의 흐름을 그때 그때 잘 캐치하는 것이 중요하고, 항상 깨어있는 마음으로 연구하며 공부하는 틈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살얼음판의 경쟁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이라고 목소리를 낸다.
'PITBUL'과 'CAMBRIDGE'라는 자체 브랜드를 미국시장에 내놓고 페스티벌 형식의 대규모 모자전시 행사가 열리는 미주 전역의 행사장을 한군데도 빠짐없이 참석하는 시간을 빼 놓고는 거의 모든 생활을 대형 창고가 위치한 사무실에서 보낸다는 박성수 대표.
단순히 창고라고 말하기에는 여기저기 빼곡히 쌓여있는 모자와 생산용 소재, 원단들 보다도 직접 통째로 꾸며진 전시장에서의 모습 그대로 연출된 진열부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립식으로 쉽게 짜맞추고 뜯어낼 수 있는 장식대에 진열된 다채롭고도 개성있는 스타일의 수많은 모자들이 전시장에 모인 고객들을 충분히 유혹하고도 남을만큼 눈이 부시기가 이를데 없다. '열정과 헌신, 창의력'이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을 회사가 탄생한 날과 변함없이 발휘돼 왔다는 회사의 철학이 그 진열공간에서 풍겨져 나온다.
명품매장의 모자전문점 개점이 꿈
그의 동선이 분주하게 따라붙는 대형 공간의 여기저기에 'T.D.C'라는 문자가 눈에 띈다. 'The Dream Cap'의 약자인 그 의미가 여지껏 두개의 메인브랜드 컬렉션에 자부심을 심어준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며 자신의 어린 시절에 꿈과 희망을 한껏 안겨주었던 '동두천' 고향의 영문 약자이기도 해서 초이스캡 컴퍼니를 상징하는 심벌로 안착하게 되었다고 그는 말한다.
초이스캡의 모자 디자인은 서울에서, 그리고 생산은 동남아 몇 나라에서 이뤄져 완성품이 컨테이너에 실려 지금의 창고로 옮겨오게 되면 쉼없이 펼쳐지는 미주 전역의 전시장으로 분주하게 조립형 장식장과 함께 비행기로, 차량으로 실어 날라진다. 초기 디자인 과정부터 전시장에서의 바이어들과의 상담 과정까지 눈코뜰새없는 스케쥴을 소화해 오고 있는 초이스캡의 연간 매출은 대략 1천 5백만불을 웃돌고 있다.
"2,500만불은 상회해야 고생한 만큼의 이득을 볼 수 있다"고 말하는 박 사장은 목표액의 실적을 달성하고 난 뒤 이루고 싶은 또 하나의 목표를 기자에게 살며시 들려준다. "독보적인 브랜드를 개발, 탄생시켜 초이스캡의 단품매장을 명품매장으로 키우는 것이 지금의 꿈이자 목표"라면서 "제1호의 매장을 빠른 시간 안으로 고국에서 열겠다"는 박성수 대표의 포부가 방금이라도 실현될 것만 같이 느껴진, 초이스 캡 사무실에서의 새해 첫번째 가진 비즈니스 탐방이었다. <임용위 기자>
[사진설명] 23년째 휴스턴에서 고급 기술과 첨단 장비를 도입해 모자 생산산업을 가꿔가고 있는 박성수 대표가 그의 사업철학을 상징하는 T.D.C ('The Dream Cap'의 약자) 엠블렘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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