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가간다-맛집/멋집] 달라스 한인역사와 함께하는 한식 레스토랑 ‘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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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라’ 레스토랑, 한국어로 ‘수라’는 고려시대 임금님 밥상을 뜻하는 궁중 음식을 뜻한다. 현재 달라스에서 23년을 이어오고 있는 ‘수라’는 달라스 한인역사와 함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보는 이 전통있는 ‘수라’ 레스토랑을, 새로운 오너로 바뀌면서 변화된 또다른 ‘수라’레스토랑을 맛보기 위해 방문하기로 했다.
‘수라’레스토랑은 한식의 정통성과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기위해, 주방부터 홀까지 오너가 직접 관리한다고 한다고 한다. 한식은 양념하나에도 정성을 다해야 본연의 맛을 잃지 않기 때문에 직접 모든것을 관리한다는 ‘마이크최’사장. 한식에 대한 그의 열정이 느껴진다.
‘주방이 행복해야, 맛있는 음식이 나온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항상 노력한다는 ‘마이크최’ 사장.
인터뷰동안 느낀점은 ‘수라’레스토랑은 정말 달라스 이민사회와 역사를 같이하고, 성장하며, 추억을 만들어가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라’는 달라스 한인과 함께 성장해왔던 곳이니만큼, 예전의 맛을 잃지않고, 앞으로도 항상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라는 사장님의 마지막 말씀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Q. ‘수라’ 레스토랑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수라’는 달라스 이민역사와 같이 성장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라’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다양한 정통한식을 제공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며, 큰 파티룸을 갖추고 있어, 많은 이벤트를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수라’에서 하는 이벤트들을 보면 돌잔치부터 결혼식피로연, 장례식까지…어떻게보면 달라스 한인과 마치 인생을 같이 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23년이라는 레스토랑 역사가 말해주듯, 아버지 손을 잡고 왔던 어린아이가, 성인이 되어 그 노부모와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3대가 같이 오는 모습을 볼때, 더욱 그런 기분을 느낀다.
‘수라’는 음식을 먹는 곳인 동시에 추억을 담아가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Q. ‘수라’는 달라스에서 유명한 한식당 인데요. 요식업에 경험이 있나?
새로운 오너인 ‘마이크 최’사장은 캘리포니아에서 94년도부터 요식업을 시작해 약 30년을 요식업에서 종사한 베테랑이다. 일식집, 바베큐집 등을 운영했으며, 2019년 라스베가스에 ‘대복’이라는 레스토랑으로 대박을 터뜨리며 유명세를 타고, 지금은 달라스의 정통한식 ‘수라’를 인수해서 운영중이다.
Q. ALL YOU CAN EAT 신상 바베큐 메뉴가 있다고 들었는데, 다른 ALL YOU CAN EAT 레스토랑과 차이가 있다면?
바베큐메뉴에 새로운 변화를 주었다. 기존에 29불짜리만 있던 것을 2가지 상위메뉴를 추가했다. 모든것은 터치스크린으로 쉽게 주문할 수 있게 시스템을 만들었고, ALL YOU CAN EAT 메뉴에 에피타이저 17종류가 포함되고, 상위 2메뉴에는 ‘비빔밥’, ‘냉면’도 포함된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가 많이 추가되었다. 아마 달라스 ALL YOU CAN EAT레스토랑에서는 처음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가격에 위의 모든 메뉴를 다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필자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Q. 단품 메뉴중에 대표음식들을 소개해 준다면?
너무 많은 메뉴가 있지만, 우선 대표적인 인기 메뉴는 ‘대구매운탕’이다. 생대구를 사용하는 ‘대구매운탕’은 일주일에 약80파운드의 대구를 쓸 정도로 굉장히 인기메뉴이다.
하나 더 소개한다면, ‘돼지갈비’이다. 자신있게 권해드리는 메뉴이다.
Q. 파티룸은 몇명까지 수용 가능한가? 파티룸이 있어서 많은 행사 모임이 있는것 같다. 이벤트 행사 특별 할인 혜택이 있나?
파티룸은 2개가 있다. 큰곳은 300명, 작은곳은 60명 수용 가능하다. 그래서 한인들의 많은 행사가 ‘수라’에서 열린다. 아직 행사 특별 할인은 없다.
Q. 달라스 한인사회가 커지는 만큼 많은 한인 요식업도 생겨나고 경쟁도 심해지고 있는데, ‘수라’가 오랫동안 비즈니스를 유지 할 수 있는 비결이 있다면?
우선 ‘수라’는 음식맛이 한결같다. 23년동안 운영되면서, 변하지않는 음식맛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우선 큰 장점인 것 같다. 어렸을때 부모님을 따라서 왔던 그 맛을 성인이되어서도 어렸을때 먹었던 ‘추억’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오랜만에 달라스를 찾는 고객도 ‘수라’를 찾는 것 같다. 또한 다른 한식당보다 많은 밑반찬도 한 몫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고객분들을 보면 연세드신분들이 많다. 그것은 오랫동안 ‘수라’를 잊지않고 찾아주신다는 반증일 것이다.
Q. 이제 한국식당들도 한인 고객 위주에서 탈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음식점을 오랫동안 운영해오신 입장에서 앞으로 미국에서 한국요식업이 어떻게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우선 홍보 방식을 요즘 트렌드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수라’를 인수하고 웹사이트부터 바꿨다. 필요없는 장식을 빼고, 정말 고객들이 웹사이트에서 알고 싶어 하는 요소들로 쉽고 간편하게 볼 수 있도록 바꾸었다.
Q. 아이들은 ALL YOU CAN EAT 가격을 어떻게 정하나?
예전에는 $23를 받았었다고 한다. 지금은 1층에 있는 벽에 키를 잴 수 있는 그림이 있다. 키 제한으로 아이들 가격을 정하고 있다.
Q. 연말 할인 이벤트 같은 것이 있나?
연말 특별 이벤트가 없어도 너무 바빠서 지금까지 하루도 못쉬고 일하고 있다. (ㅎㅎ)
Q. 기업 확장을 위해 홍보/광고는 어떤 방법으로 하고 있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구글, 유튜버 등 온라인/SNS를 이용한 홍보만 한다. 한인 커뮤니티 신문이나 온라인 광고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그것이 요즘 트렌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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