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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하나하나에 신경 쓴 무궁화식당에서 가볍게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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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의 혼을 담은 맛집의 고수들을 찾아서 

휴스턴은 글로벌 외식 산업의 좋은 표본도시다. 풍요로운 소스와 넓은 카테고리, 글로벌한 소비력까지 모여드는 도시로 자리잡은지 꽤 오래다. 이런 다양한 문화적 성향의 음식들 가운데 우리의 한식문화는 이 지역의 글로벌한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평가받고 있을까?  

교차로가 'K-푸드의 현지 저변화'를 목표로, 휴스턴의 한 복판에서 '한국음식' 내공의 혼을 담고 있는 맛집의 고수들을 찾아나섰다.

웰빙 슬로우 K-FOOD를 추구하는 많은 한식 브랜드의 식당들이 더 탄탄하게 휴스턴에서 명품 한식점으로 자리잡기를 염원하며 '맛집탐방, K-푸드가 대세다'를 열어가고자 한다.


“범상찮은 인물이 주방을 점령했다”

음식 하나하나에 신경 쓴 무궁화식당에서 가볍게 한잔!


가볍게 한 잔!' 이 옛말이 된 지금, 술값 부담이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는 식당을 찾는 주당들에게 롱포인트의 무궁화식당을 권한다.


'압구정 주점'으로 꽤 오랜 시간 알려졌던 10049번지의 롱포인트 대로변에 자리잡은 무궁화식당. 아직은 간판 정비가 제대로 안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가성비 저렴한 안주 맛집으로 단골들을 하나둘씩 끌어모으더니 이젠 그 입소문이 현지인들에게도 전해져 어쩔 땐 여타 아시안 고객들과 백인 흑인 가릴것 없이 온통 비 한국인 손님들로만 체워질 때도 종종 있다고.   


짧은 기간 무궁화식당의 별미 음식으로 감자탕과 부대찌게, 고등어구이가 대표적인 기성제품의 안주로 자리잡았고, 육개장을 비롯한 9가지의 찌개 종류와 4종류의 전골, 3종류의 생선구이를 포함해 BBQ 치킨, 삼겹살 해물탕 등 주머니 사정을 제대로 만족시켜주는 높은 가성비의 푸짐하고 맛 좋은 음식들이 좋은 술자리 분위기를 한층 UP시켜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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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식당은 런치타임부터 심상치 않게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 원인이 바로 범상치않은 인물이 무궁화 식당 주방 한 가운데를 점령하고 있다는 사실이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자 '한 번도 무궁화 식당을 찾지 않은 손님은 있어도, 한 번 밖에 무궁화식당을 방문한 손님은 없다'는 말이 그 짧은 기간에 정설로 남고야 말았다.

결국 '세프의 특별한 손맛'이 무궁화 식당의 첫번째 트레이드마크가 되고나자, 예약없이 무궁화 식당에서 점심을 즐기려 방문했다가 모처럼 빈 자리를 발견해 착석하는 '행운'은 어쩌다 한 번 있을 수 있는 일이 되고 말았다는데.     


평일엔 특별한 런치타임을


기자는 무궁화 식당의 런치타임이 끝나갈 무렵 정석영 세프가 과연 어떤 주방장인지를 업주에게 물어봤다. "정 세프가 현지 미디어, 즉 뉴욕타임즈, 자갓서베이, 타임아웃, 뉴욕메거진, 메뉴페이지, 뉴욕 시티서치 등 매체에 최고의 한식당 주방장으로 자주 소개된 인물이고, 무궁화 식당을 여는 첫번째 조건으로 명성이 탁월한 주방장을 모시자는 컨셉을 내세워서 영입한 인물"임을 그는 강조해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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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오는 거의 모든 주방장들이 정명석 세프를 통해 교육을 받고 현지 식당에 투입됐다고 보면 이해가 빠르다"고 말하는 업주는 "직접 반죽한 수제면을 이용한 짜장면과 짬뽕을 시작으로 LA 갈비와 돼지불고기, 불고기, 치킨, 비빔밥, 고등어구이, 돌솥비빔밥, 탕수육에 깐풍기까지가 런치 타임의 다채로운 메뉴이고, 이 밖에 좀 더 특별한 런치 타임을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주말을 제외한 평일(오전 11시~오후3시) 런치스페셜로 LA 불고기와 매운 돼지갈비, 치킨, 오징어볶음, 튀김 , 연어구이를 점심식탁에 한가득 선사한다"고 업주는 온갖 매뉴 명단을 자랑스럽게 늘어놓기까지 한다. 


기자는 식탁 하나를 차지하고는 늦은 점심식사를 무궁화 식당에서 갖자고 맘먹고 메뉴판부터 훑어 내려갔다. 히스패닉계 인종들과 여타의 아시아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한인 커뮤니티 근처에 있기 때문인지 비싼 안주를 판매하는 것보다는 박리다매로 가성비를 좀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인상을 메뉴판을 보고 짙게 받았다. 


점심 피크타임이 지난 한가한 틈에 여유를 가진 정석영 주방장이 직접 음식을 내오는 서비스를 기자가 받으면서 한마디 물어볼 기회가 생겼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 음식 하나하나에 좀 더 신경을 쓰는 편이죠.

무궁화식당 문을 열고 오시는 손님들 모두에게 좀 더 싼 가격으로 맛있는 음식들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정 세프는 피곤한 기색없이 환한 웃음으로 응대한다.


그런 탓일까. 요식업의 위기라고 불리는 롱포인트 주변의 한인식당들 한 가운데서 한창 커플 데이트를 비롯한 동아리 술자리나 회식자리로도 사람들의 발걸음이 날이 갈수록 끊이질 않고 있는 무궁화식당의 돋보이는 호황을,  자연스럽게 그 이유를 기자가 받아들였던 맛집탐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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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무궁화식당을 여는 첫번째 조건으로 명성이 탁월한 주방장을 모시자는 컨셉을 내세웠다고 무궁화식당 업주는 정석영 셰프(맨 왼쪽)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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