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월 실업률 3.8%로 하락, 30만 3000개 신규 일자리 창출로 고용 열기 지속 > 로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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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실업률이 3월에 3.8%로 하락하며, 경제 내 일자리가 30만 3000개 늘어나는 등 또다시 고용 열기를 보였다.

물가의 불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고용 열기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며, 올해 금리 인하 횟수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를 지탱하는 고용 시장의 활성화가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한편, 물가를 불안정하게 하며 기준금리 인하를 지연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방노동부는 5일, 3월 미국의 실업률이 전달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3.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월의 27만 5000개 일자리 증가보다 확대된 수치로, 30만명대 증가를 기록하며 고용 시장의 강세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또한, 미 근로자들의 시급, 즉 시간당 임금은 전달 대비 0.3% 상승해 연간 4.1% 인상됐으며, CPI 소비자 물가 상승률 3.2%를 넘어서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업종별로는 생산 분야에서 제조업이 제자리걸음을 했으나, 건설업에서는 3만 9000명이나 증가했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헬스케어가 7만 2000명으로 가장 많은 증원을 보였으며, 레저와 호텔, 식당 업종에서도 4만 9000명의 증가를 기록했다.

 소매업에서는 1만 8000명, 소셜 지원에서 9000명의 고용이 늘었다.

 정부 부문에서는 연방, 주정부, 로컬 정부를 합해 총 7만 1000명의 대폭적인 고용 증가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고용 시장의 활성화는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소비 지출을 증가시켜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는 동시에 물가 상승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예상되는 기준금리 인하의 지연 및 횟수 감소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 멤버들 사이에서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조심스러운 접근이 관측되고 있으며, 특히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은행장과 닐 카시카리 미네아폴리스 연방은행장은 올해 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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