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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해고되고 남자친구와 이별"…3500만 달러 배상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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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사고 당시 현장을 촬영한 CCTV 영상. 메건 브라운과 뒤따르던 남성이 문을 여는 순간 유리문이 부서졌다. 이후 브라운이 머리를 감싸고 걷는 모습이 나온다.  


뉴욕의 한 건물 유리문이 부서지면서 파편에 맞아 뇌손상을 입었다고 주장한 여성이 약 3500만 달러의 배상금을 받게 되었다.

뉴욕포스트와 더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전직 JP모건 애널리스트 출신인 메건 브라운(36)이 사고 건물주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하였다.

뉴욕 법원의 배심원단은 건물주가 총 3500만 달러를 브라운에게 배상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해당 사고는 2015년 2월 맨해튼 매디슨애비뉴의 한 빌딩에서 발생했다.

 브라운이 건물 밖으로 나가기 위해 유리문을 어깨로 밀었고, 뒤따르던 한 남성이 휴대전화를 쥔 손으로 문 중앙을 밀었을 때, 문이 갑자기 부서지면서 산산조각난 파편들이 브라운의 머리 위로 쏟아졌다.

근처 CCTV 영상에는 브라운이 머리를 감싸며 비틀거리는 모습과 그 상태를 남성이 살피는 장면이 담겼다.

브라운은 이 사고로 인해 영구적인 외상성 뇌손상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두통과 현기증, 심지어 치매 조기 발병의 가능성까지 겪게 되었다고 했다.

 또한, 유망했던 애널리스트로서의 경력이 중단되었으며, 연애 생활에도 큰 타격을 입어 연인과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호소했다. 법정에서 그는 후각과 미각 상실, 스페인어 잊음,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 등 다양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증언했다. 사고 후 1년간 휴식을 취하고 복직했지만, 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성과를 내지 못하고 2021년에 해고되었다고 말했다.

현재 플로리다주에서 젤라토 사업을 운영 중인 브라운에 대해, 건물주 측 변호사 토마스 소필드는 브라운이 문에 기대어 있었고 남성이 휴대전화 모서리로 문을 밀었다며 사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건물의 안전에 문제가 없었으며 유리문에 균열이 있었다는 증거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브라운이 주장하는 심각한 뇌손상에 대해 의심의 여지를 표하면서 브라운의 증언이 일관성이 없어 신뢰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브라운 측은 증언의 오류가 바로 뇌손상의 증거라고 반박했다.

이러한 양측의 공방 끝에,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브라운의 손을 들어주었다.

 뉴욕포스트가 인용한 배심원 평결서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건물주의 과실이 브라운에게 부상을 입힌 '상당한 요인'이 되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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