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수조 마리의 주기성 매미가 미국 전역에 출현 예정 > 로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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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미국에서는 13년 주기와 17년 주기를 가진 두 무리의 주기성 매미가 대규모로 출현할 예정이다.

이는 1803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12개 주에서 두 부류의 매미가 동시에 출현하는 사건이다.

이들 매미는 각각 13년 주기(Brood XIX)와 17년 주기(Brood XIII)로 알려져 있으며, 두 수의 최소공배수인 221년마다 한 번씩 발생한다.

이번 대규모 출현은 일리노이, 위스콘신, 루이지애나, 메릴랜드, 조지아를 포함한 16개 주에서 관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매미는 보통 땅속에서 13년 혹은 17년 동안 유충 상태로 지내다가, 땅의 온도가 섭씨 17.8도에 이르면 일제히 부화하여 지상으로 올라온다.

이들은 붉은 눈을 지니고 있으며, 추위를 피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땅속 깊은 곳에서 보낸다.

주기성 매미는 새들에게 풍부한 먹이를 제공 하지만, 매미 떼의 소리는 110데시벨에 달할 수 있어, 마치 제트기 옆에서 듣는 것처럼 매우 큰 소음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미는 인체나 농작물에는 해를 끼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계에서는 이번 현상을 통해 매미에 관한 귀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으며, 자연의 신비로운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것으로 기대 하고있다.

[기사출처:News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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