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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학교들 '설날'에 쉰다…"중국설 아닌 아시아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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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가 음력 설날을 공립학교 공휴일로 지정했다.

9일 뉴욕주 홈페이지에 따르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뉴욕주에 있는 모든 공립학교가 아시아 음력설에 수업을 하지 않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해당 법안은 안드레아 스튜어트 커즌스 주 상원의원과 칼 헤이스티 주 하원의장을 비롯한 여러 의원으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에 내년부터 뉴욕주의 공립학교는 설날 당일에 학교 문을 닫는다. 내년 휴교일은 2월10일이다.

호컬 주지사는 "(아시아 음력설은)단순히 학교가 쉬는 날이 아니라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배우고 축하하는 기회"라며 "뉴욕을 위대하게 만드는 인종 다양성을 깨닫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레이스 멩 하원의원은 "2009년에 이 법안을 이야기했을 때 사람들이 말도 안 된다며 비웃었던 기억이 난다"며 "우리 사회가 정말 많이 발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웬 추 상원의원은 "아시아계 뉴욕 주민들을 포용하기 위해 오랫동안 싸워온 노력의 결과"라며 "아시아계 미국인이 직면한 혐오에 맞서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법에는 설날을 '중국 설(Chinese New Year)'이 아닌 '아시아 음력설(Asian Lunar New Year)'로 표기했다.

그동안 영미권에서는 설날을 '중국 설'로 표기해왔는데, 한국과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다양성을 지워버린다는 지적이 잇달았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설날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기에 '아시아 음력설'로 표기해야 한다"며 "아시아권의 보편적인 문화를 중국만의 문화인 양 전 세계에 소개하는 것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사진=뉴욕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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