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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 덴마크 미트윌란과 5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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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5)이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 입단을 확정했다.

미트윌란 구단은 10일 조규성과 2028년 여름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조규성의 이적료는 260만 파운드(약 43억원)로 추정된다.

조규성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에 올 기회가 있었지만, 지금이 딱 맞는다고 생각한다. 미트윌란이 제게 매우 적극적이었고, 잘 이적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라운드 안팎에서 미트윌란 생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규성은 2019년 K리그2(2부) FC안양에서 프로 데뷔해 2020년 K리그1(1부)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김천 상무에서 기량이 급성장한 그는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17골)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K리그 통산 124경기 48골 14도움이다.

국가대표로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 나서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멀티골로 '벼락 스타'가 됐다. A매치 24경기 6골이다.
 

월드컵 이후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아온 조규성은 겨울 이적시장 대신 올여름 유럽 진출을 선택했고,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게 됐다.

1999년 창단한 미트윌란은 덴마크 슈페르리가 신흥 강호로 정규리그에서 3차례 우승(2014~2015·2017~2018·2019~2020)을 차지했다.

2022~2023시즌에는 리그 7위를 기록했다.

2020~2021시즌에는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오른 적도 있다.

조규성은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많은 응원을 받았지만, 월드컵은 이미 끝났다.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매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고, 그런 점은 내게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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