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박의 부동산정보] 美 젊은 부자들 텍사스로 몰린다 > 컬럼

본문 바로가기
미주지역 바로가기 : Calgary/EdmontonChicagoDallasDenverHouston,    TorontoVancouverHawaiiLANYSeattle

컬럼

부동산·금융 [앤박의 부동산정보] 美 젊은 부자들 텍사스로 몰린다

페이지 정보

본문

美 젊은 부자들 텍사스로 몰린다

"뉴욕은 너무 비싸" 삼성 공장도 있는 어스틴 각광



미국의 부유한 젊은이들 사이에서 플로리다와 텍사스가 뜨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생활비와 낮은 세금, 따뜻한 날씨가 복잡하고 값비싼 도시 생활에 지친 '영 앤 리치'(young and rich)를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금융정보회사 스마트에셋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연소득 20만달러(약 2억6400만원)가 넘는 26~35세 미국인들의 이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플로리다와 텍사스에서 젊은 고소득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는 젊은 고소득자 2175명이 순유입됐고 텍사스는 1909명을 끌어들였다. 반면 뉴욕과 캘리포니아는 가장 가파른 순유출을 기록했다. 뉴욕에서 5062명이, 캘리포니아에서 4495명이 각각 빠져나갔다.


재클린 드존 스마트에셋 애널리스트는 CNBC를 통해 플로리다와 텍사스가 젊은 고소득자들에게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로 어스틴이나 마이애미 등이 새로운 기술 '핫스팟'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을 가진 고소득 젊은이들이 계속해서 커리어를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얘기다. 실제로 어스틴엔 애플, 인텔, AMD 등 첨단 기업들의 연구소와 핵심 시설들이 있으며 삼성전자도 이곳에 반도체 공장을 운영 중이다.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소득세가 없다는 점도 젊은이들을 끌어당기는 요인이다.

지난달 스마트에셋은 별도의 보고서를 통해 연간 20만달러를 버는 소득자의 경우 뉴욕에서 살 때 생활비와 세금을 제외하고 5만5186달러가 남지만 오스틴에서 살 경우엔 14만2050달러가 남는다고 분석했다.


뉴욕에서 어스틴으로 이사하는 것만으로도 연간 8만5864달러를 아낄 수 있다는 얘기다. 샌프란시스코와 어스틴을 비교했을 땐 어스틴에서 살 때 연간 6만8630달러를 아낄 수 있다고 추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플로리다와 텍사스가 세금이 낮고 주택 가격이 저렴하며 생활 수준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짚었다.

공교로운 건 플로리다와 텍사스는 공화당이 우세한 '레드 스테이트'(공화당의 상징색인 붉은 주)고, 뉴욕과 캘리포니아는 민주당이 우세한 '블루 스테이트'라는 점이다.


AEI의 마크 페리 연구원은 레드 스테이트의 경우 규제가 적고 친기업적인 경향이 강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주택 건설 규제만 봐도 인구 순증 상위 10개 주가 하위 10개 주에 비해 적고 결과적으로 집값도 평균 23% 저렴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많은 미국인이 낮은 비용, 보수적인 재정 정책,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제적 선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868d99186e1d6409c9fff3b3e16fddd_1694440117_3036.jp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Login

회원가입
이번호 신문보기 더보기

회사소개(KOR) | 광고&상담 문의
TEL. 737-808-6641 | E-MAIL. kyocharodallas@gmail.com
Copyright © The Korea World News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팝업레이어 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