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후 회복세: 미국 비이민 비자 취득 한국인 수, 7만명대로 복귀 > 로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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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중 급감했던 미국 비이민 비자 취득 한국인 수가 지난해에 7만명대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한 회복세를 보이며, 국제 이동 및 교류의 본격적 재개를 시사하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된다.

미 국무부의 연례 비자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비이민 비자를 취득한 한국인은 총 7만 39명으로, 2019년 팬데믹 이전 기록한 7만 6025명에는 약간 못 미치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에 급감했던 3만 7600여명에서 큰 폭으로 회복했다.

이어 2021년 4만 3600여명, 2022년에는 거의 6만명에 이르며 점차적인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특히, 유학생 비자(F-1)가 가장 많이 취득된 비자 유형으로, 1만 7930명의 한국인이 유학을 목적으로 2023년에 미국 비자를 받았다.

이는 전년도 대비 감소한 수치이지만, 교환연수(J-1), 무역 및 투자(E 비자), 주재원(L 비자), 그리고 전문직 취업비자(H-1B 포함) 취득자 수의 증가는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인의 미국 내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무역 및 투자비자(E 비자) 취득자의 수는 전년 대비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한 6839명을 기록했으며, 주재원 비자(L 비자) 역시 6659명이 취득해 전년 대비 1400여명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전문직 취업(H 비자)을 포함한 취업 비자를 받은 한국인 수는 3179명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러한 통계는 한국과 미국 간의 인적 교류가 팬데믹 이후 회복세에 있음을 강하게 시사하며, 미국 내에서의 한국인 인재의 역할과 영향력이 점점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O 특기자 비자 및 P 예체능 비자의 증가 역시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하는 동시에, 국제 사회에서의 이동과 교류가 여전히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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